뜬금없는 홈페이지 개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YamJeon 댓글 5건 조회 30,568회 작성일 16-02-13 00:32본문
뜬금없다고 쓰고 숙원사업이었다고 읽는다.
SNS 및 각종 커뮤니티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갑자기 왠 뜬금없는 클래식 게시판 홈페이지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만;;
사실 홈페이지 운영은 개인적으로 큰 로망이었다.
특히 인터넷 게시판, 포탈 커뮤니티, SNS 업체들의 흥망성쇠를 보면서 몇 년간 쌓였던 추억들이 업체가 망하면서 순식간에 날라가는 일도 생기고, 추억과 일기들이 인터넷 상에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것도 늘 마음에 걸렸었지.
대학원 졸업할때까지는 대학원 랩실에서 리눅스 서버를 구축하여 홈페이지 및 메일서버를 돌렸었다. (근데 그것도 백업 제대로 안하는 바람에 데이터가 상당히 유실되었었음, 보안 공부하며 허니팟 운영해보겠다고 이상한 짓 하다가 중국과 동유럽 해커들에게 되레 뚫리기도 하고;;;)
지금 홈페이지의 i9man.com 도메인은 2001년에 등록했으니 어느덧 15년이 된 장수 도메인인데... 대학원 이후로는 제대로 써먹어 보지를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_-전기세...였다는거지; 뭐 가정집에서 서버 돌려봤던 사람들이라면 다 계산기 때려봤겠지만 PC로 서버 돌린다고 치고 아주 낙관적으로 소모전력 100W 잡아도 누진제 맞으면 5만원 이짝저짝 나올거거든-_-;;; 혼자 사는 사람이었으면 낼만한 전기세가 나오겠지만 결혼 전만해도 어머니 여동생 나 3명이 사는 가구였던지라 누진 요금을 안 맞을 수 없었던거지.
그런데 시대가 좋아져서 저전력PC 가 나오더니 급기야 SBC(싱글보드컴퓨터-라즈베리파이 같은거)가 나오더라고. 물론 4~5년전 안테나 회사 다닐때 SBC로 셋톱 박스 만드는 것도 해봤는데 지금보단 한창 떨어지는 성능이었거든. 지금은 50달러면 국제 배송비 다 포함해서 듀얼코어ARM CPU에 기가램, 기가랜, 사타2포트가 박힌 SBC를 직구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 소모전력 측정해보니 2W 가 안된다; 이건 신세계임-_-!
구글링의 진화도 큰 역할을 했다. 5년전만해도 ARM 기반의 SBC에 임베디드 리눅스 한번 포팅하려면 그렇게 삽질에 삽을 떴는데- 요즘은 자료 찾기도 엄청 쉬워졌더라고. APM 금방 올리고 오픈소스 게시판 금방 올리고하니까 순식간에 서버가 그냥 나오더라고.
암튼 결론은 시대가 좋아져서 숙원사업이었던 서버구축 및 홈페이지 개장을 다시 했고- 앞으로는 주로 여기에 끄적일 생각이다. SNS나 다른곳에 글 쓸땐 여기에 글을 쓴 것을 링크 거는 형식으로 올릴 계획이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해킹 및 스팸봇 방어가 되겠다. 게시판 로봇 한번 걸리면 순식간에 광고글로 죽 도배되는 세상이기도 하고 DB해킹 당해서 글 다 날아가면 역시 또 눈물 아롱아롱;;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3-26 00:14:24 담벼락+방명록(Guest Book)에서 이동 됨]
SNS 및 각종 커뮤니티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갑자기 왠 뜬금없는 클래식 게시판 홈페이지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만;;
사실 홈페이지 운영은 개인적으로 큰 로망이었다.
특히 인터넷 게시판, 포탈 커뮤니티, SNS 업체들의 흥망성쇠를 보면서 몇 년간 쌓였던 추억들이 업체가 망하면서 순식간에 날라가는 일도 생기고, 추억과 일기들이 인터넷 상에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것도 늘 마음에 걸렸었지.
대학원 졸업할때까지는 대학원 랩실에서 리눅스 서버를 구축하여 홈페이지 및 메일서버를 돌렸었다. (근데 그것도 백업 제대로 안하는 바람에 데이터가 상당히 유실되었었음, 보안 공부하며 허니팟 운영해보겠다고 이상한 짓 하다가 중국과 동유럽 해커들에게 되레 뚫리기도 하고;;;)
지금 홈페이지의 i9man.com 도메인은 2001년에 등록했으니 어느덧 15년이 된 장수 도메인인데... 대학원 이후로는 제대로 써먹어 보지를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_-전기세...였다는거지; 뭐 가정집에서 서버 돌려봤던 사람들이라면 다 계산기 때려봤겠지만 PC로 서버 돌린다고 치고 아주 낙관적으로 소모전력 100W 잡아도 누진제 맞으면 5만원 이짝저짝 나올거거든-_-;;; 혼자 사는 사람이었으면 낼만한 전기세가 나오겠지만 결혼 전만해도 어머니 여동생 나 3명이 사는 가구였던지라 누진 요금을 안 맞을 수 없었던거지.
그런데 시대가 좋아져서 저전력PC 가 나오더니 급기야 SBC(싱글보드컴퓨터-라즈베리파이 같은거)가 나오더라고. 물론 4~5년전 안테나 회사 다닐때 SBC로 셋톱 박스 만드는 것도 해봤는데 지금보단 한창 떨어지는 성능이었거든. 지금은 50달러면 국제 배송비 다 포함해서 듀얼코어ARM CPU에 기가램, 기가랜, 사타2포트가 박힌 SBC를 직구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 소모전력 측정해보니 2W 가 안된다; 이건 신세계임-_-!
구글링의 진화도 큰 역할을 했다. 5년전만해도 ARM 기반의 SBC에 임베디드 리눅스 한번 포팅하려면 그렇게 삽질에 삽을 떴는데- 요즘은 자료 찾기도 엄청 쉬워졌더라고. APM 금방 올리고 오픈소스 게시판 금방 올리고하니까 순식간에 서버가 그냥 나오더라고.
암튼 결론은 시대가 좋아져서 숙원사업이었던 서버구축 및 홈페이지 개장을 다시 했고- 앞으로는 주로 여기에 끄적일 생각이다. SNS나 다른곳에 글 쓸땐 여기에 글을 쓴 것을 링크 거는 형식으로 올릴 계획이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해킹 및 스팸봇 방어가 되겠다. 게시판 로봇 한번 걸리면 순식간에 광고글로 죽 도배되는 세상이기도 하고 DB해킹 당해서 글 다 날아가면 역시 또 눈물 아롱아롱;;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3-26 00:14:24 담벼락+방명록(Guest Book)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딸기우유님의 댓글
딸기우유 작성일
심심해서 뭐 이런짓을 하다니.....환영하네~^^
이런 세계를 떠나온지 10년이 되네만....보기 좋군
가늘고 길게 가게나~ 얌전군~
YamJeon님의 댓글의 댓글
YamJeon 작성일
웅 뚝딱뚝딱 하면서도 옛날 생각나더라고;
가늘고 길게 가는게 회사생활 말하는건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회사에선 빡세고 길게 갈듯;; (길게도 못 갈려나;;)
잘 지내쥐? ^^
셈그리미님의 댓글
셈그리미 작성일
참 오랜만에 보는 id구나 ㅎㅎ i9man !!!
그시절이 참 좋았는데 ㅜㅜ
아직 서랍속에는 생일선물 사준 드럼스틱이 아직 있어 ㅋㅋㅋㅋ
YamJeon님의 댓글의 댓글
YamJeon 작성일
ㅎㅎ 셈그리미도 오랜만에 본다^^
젊었을때는 무조건 좋은 시절 같긴해 ㅡ.ㅡ;;;
지금은 직장과 육아에 쩔고 있지만 나이들면 또 지금시절이 좋았다고 회상할지도;;;
나도 드럼스틱 잡아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_-;;; 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