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텍 베가넘버6 (베남식) IM-860 액정교체 후기 > 담벼락+방명록(Guest Book)

큰 아들은 어느덧 일곱살.
쥬니버 게임도 잘 가지고 놀고 와이프님이 하는 핸드폰 퍼즐게임도 따라하게 되었다.
예전에 쓰던 펜텍 베가 넘버6 공기계를 시간정해서 가끔 아들에게 쥐어주는데 그게 사실 액정이 살짝 깨져있거든;; (펜텍 망해서 AS센터 문 닫은지 오래;;)

내가 쓰는거면 그냥 썼겠지만 아들래미나 와이프님께서 쓰는거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계속 맘에 걸리던 차에 자가 수리하기로 했다-_-;

짜잔, 터치패널 직구 링크~
https://www.aliexpress.com/item/33008922172.html
배송비 포함해서 28달러, 한 3.3만원 정도 되겠지.
산김에 박대리 조기퇴근도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도 구입; 2개 샀는데 이것도 거의 19달러, 2.2만원 가까이 들었다;;
펜텍은 망해서 국내에서는 부품을 구할수 없는데 중국 직구마켓에서는 팔고 있는 웃픈 현실은 참ㅋ

처음 스마트폰 분해해서 자가수리할때는 손떨리면서 조심조심 진행했었는데
그래도 몇번 해봤다고 이제 금방 익숙해지더라고
다만 액정수리는 일반 카메라나 배터리 교체보다, 심지어 메인보드 교체보다 훨씬 더 고난이도, 몇번 해봐도 여전히 좀 오래걸리더라.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작업한 것 같다. 사설 수리점들 공임 비싸게 받는거 인정할만하다-_-;

수리 마치고 보니 티나지 않고 작업이 잘 된것 같아 기분이 좋다. 늘 그렇듯 후면 커버 탈거 -> 서브모듈 탈거 -> 메인보드탈거 -> 터치패널 탈거(이 부분이 헤어드라이기 쓰고 손노가다가 많이 들어간다-_-) -> 프레임청소 -> 터치패널 장착 -> 메인보드 조립 -> 서브모듈 조립 -> 커버조립
의 순서.

작업 끝나고 보니 나사가 한개 남아 있다는게 함정;; 뭐 쓰는데는 지장없으니 일단 잘 보관해두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