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분기 독일 출장 사고 수습기;;; > 담벼락+방명록(Guest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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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분기 독일 출장 사고 수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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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mJeon 댓글 0건 조회 5,813회 작성일 16-10-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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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못하는것 중 하나가 멀티태스킹이다.

뭐 하나를 집중하면 다른것은 생각이 안나고 의식하고 있는것 외 다른행동들은 내몸에 배인 습관대로 가는것.
업무할때도 그렇고 이번처럼 독일에서 처음 기차탈때도 그렇고...
금번 출장의 대형사고. 독일전철에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5년전의 데자뷰다. 5년전 그땐 김포공항가기전 개화역에서 캐리어만 잡고 백팩을 두고 내렸더랬다. 무거운 백팩을 선반에 두고 딴 생각하다가 캐리어만 갖고 내린거지. 당시에 내린직후 분실신고를 했는데도 불과 두 정거장 사이에 도난을 당해 찾지못하고 노트북을 분실한 뼈아픈기억이 있다.
그 이후 지하철에서 내릴때마다 항상 선반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이정도면 습관이 몸에 배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독일에서 전철에서 기차로 환승하다가 또 백팩을 선반에 그대로 두고 내렸지 뭐니 ㅡㅡㅋ 아무리 전철지연때문에 환승에 바짝 신경쓰고 있었던 상태였지만 나의 습관회로가 작동하지 않았다뉘ㅠ 내 습관 회로는 국내용이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구글링으로 분실물 찾기를 시도해볼거지만 찾을수있을지는 미지수. 독일 국민성과 확률을 믿을뿐이다. 그나마 가방 지갑 여권 핸펀을 따로 빼놔서 다행이긴하다. 후기보니까 되찾을 확률이 7~80프로라고 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문제는 내 출국전에 찾을수있을것이냐 ㅡㅡㅋ

그렇게 월요일 저녁에 잃어버렸는데 목요일 오전에 연락이 왔다. 뮌헨 기차역 분실물 보관소에 있다고 한다. 목요일 오후 뮌헨공항발 귀국비행기였고 다행스럽게도 뮌헨 기차역이 공항가는길에 있던지라 오전업무 마치고 밥도 안 먹고 분실물 센터로 출발했다.
어찌어찌 생존영어로 물어서 찾아갔고 수수료 5유로 내고 찾아올 수 있었음. 예전에 국내에서 분실하자마자 신고했는데 없어진것에 비하면 너무 차이가 나잖아 ㅡㅡㅋ
분실물 접수 및 회수 신청 서류 작업 도와준 독일 거래 업체 직원에게 감사ㅋ 담에 또 가면 담배라도 한보루 사다줘야겠다.

그나저나 독일 열차가격 무지 비싸네 ㅡㅡㅋ 전철한번 타는데 기본 10유로. 기차 백오십키로가는데 40유로 ㄷㄷㄷ 게다가 ice열차는 gps수신이 안되게 해놨나? 안터지네 ㅡㅡㅋ

우여곡절이 많았던 독일출장ㅋ 일케 마무리 짓고 집으로~
근데 선물쇼핑을 제대로 못했다ㅠ 공항 마트에서 급하게 몇개만 ㅠ 와이프님 미안해 ㅡ.ㅡ;

놓지말자 정신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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