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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방명록(Guest Book)

시간은 화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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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mJeon 댓글 0건 조회 4,084회 작성일 17-03-0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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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이맘때, 2014년 2월9일.
소개를 받아 사귀었던 지금의 와이프님과 결혼식을 올렸던 날.
사귀고 나서 상견례하고 결혼식도 참 금방금방 진행했던 것 같은데-

3년이라는 세월동안 첫째 아들이 생겼고-
둘째 아들이 다음달에 또 나온다.
무언가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생활에 큰 변화가 왔고,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엄청나게 많이 한 것 같은데...

어떻게보면 꼴랑 3년밖에 안 지났다ㅋ 그간 있었던 일은 한 5~6년 정도 지난것 같은데 말야ㅋ
아마 결혼과 육아라는 과정을 거치며 인생과 생활에 변화한 것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겠지.

주말에는 집안 청소 걱정을 하고, 하루종일 애기를 어떻게 봐야할까 작전을 짜야하고.
밀려있는 집안일, 남자가 한명인만큼 집에서 나밖에 할 수 없는 일들은 오롯이 내 몫이다.
평일에 일하면서 빠에 다니고 주말에는 뭐 할까 놀러다니던 4년전의 내 모습을 생각해보면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거다. 그야말로 상전벽해다ㅋ

나도 이럴진데 말야...
육아를 거짐 다 맡고 있는 와이프님 입장에서는 얼마나 많이 변한 것일까? 내 경험치로는 정량적으로 느끼기 어려울 정도겠지.

결혼과 육아를 거치면서 지불(?)한 나의 기회비용과 와이프님의 기회비용의 합은 어떤 면에서 보면 무지막지한 비용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지나온 길을 같이 돌아보며 교감하고 서로 행복한 표정을 지을 그날이 올 것임을 어렴풋하게나마 예감하고 기대하고 있기에...

그래서 내일은 삼일절인데도 출근이구나-_-;;; 뎅장;;;
휴일인데 집안일 못 도와줘서 미안해 와이프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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