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of an engineer > 담벼락+방명록(Guest Book)

예전 회사에 있을때만해도-_-한 4~5년전;;
가당찮게도 이 바닥에서 경험할만한건 다 했다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드랬다.
하지만 이직하고서 제약자동화쪽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은, 새로 익혀야할 것, 기존 관념을 바꿔야 할 것, 예전엔 무심히 넘어갔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굉장히 중요했던 것 등등등;;;
배워야 할 것은 미칠듯이 많고,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그림을 볼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걸 느끼고 있다.
예전에 나 혼자 동네 뒷산들만 넘나들고 산 타는거 별거 아니네 했다가- 지금은 산악 원정대를 끌어야 하는 입장이 되면서 많은 점이 부족하다는 것을 자각하는 상황이라고 해야하나;;

뭐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울 준비는 항상 되어 있다만-
공부와 기술 리서칭만 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보고서도 쓰고 부사수들 업무도 챙기고 기타 회사 잡무 등등등과 병행해야만 하는 것이 회사원의 숙명이겠지.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엔지니어로서, 회사원으로서의 역할을 모두 잘하는게 인생 목표다라고 했을때 참 소박하구나란 말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적어도 이 바닥에선 결코 소박하지 않은 목표란 것을 실감중이다.

그리고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야근확정-_-늦게 들어가서 미안해 와이프님~;;;......근데 이번 주말에 또 출근해야할 것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