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Being > 담벼락+방명록(Guest Book)

요즘 부쩍 신경쓰는 것이 몸보신이다. (먹는것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_-)

특히 요즘은 업무에 강도 높은 집중력이 필요할뿐만 아니라 일정도 매우 빡세다. 업무시간에는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야근으로 업무 시간이 길어져도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야근의 의미가 반감된다. (그러니까 집중하고 있을땐 전화오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 이거야-_-이 시도때도 없이 밥 먹을때도 전화하는 사람들아;;)

고도의 집중력은 당연히 몸의 컨디션에 달려있고, 컨디션을 항상 최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찾다보니 결국 내 몸뚱아리를 잘 건사하는 방법, 몸을 잘 챙기는 방법을 찾게 되더라고.
운동량이 부족하니 작년말에 몸도 좀 움직이고 골프를 배워볼까하고 집 근처 연습장에 등록을 했는데-
빡센 회사 일정으로 거의 주말말고는 나가질 못하니까 돈이 너무 아깝더라고-_-내 팔자에 골프는 없는갑다 생각하고 포기. 평일에 별도로 시간을 내서 규칙적으로 뭔가 배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고
대신 아래와 같은 것 들은 무조건 최우선적으로 시간을 확보해서 몸을 좀 더 챙기기로 했다.

1. 가글 및 비강세척 : 어릴때부터 편도가 쉽게 붓는 체질이라 감기도 잘 걸리고 목이 자주 쉬었는데 소금물로 가글해주고 비강세척을 매일해주고나서는 훨씬 낫더라고. 귀찮긴하지만 자기전 3분만 할당하면 되는 것들이라 거르지 않고 있다.
2. 반신욕 :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는데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아서 반신욕 전용 욕조도 지름.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불면증에 좋다고 수면질을 높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3. 브로컬리 아침식사 : 평일 아침에는 무조건 데친 브로컬리 + 카레로 식사. 항암효과 있고 피부에 좋다나 어쩐다나-_-

이외에 집안에 있는 모든 가전 제품에 대해 전자파 발생율을 측정하고 전자파 많이 나오는 곳의 가전에 연결된 멀티 콘센트를 모두 접지 콘센트로 바꾼다던지, (전자파 감소)
전기장판을 온수매트로 바꾼다던지 (노이즈 계측기로 전기장판 전기노이즈 한번 측정해보고 충격먹어서 다 바꿈. 이제까지 난 전자파 더미 위에서 자고 있었던거다;;;)
평일에는 술을 안 먹는다던지 (회식자리에서도 분위기 맞출정도로 최소한만;;;)

암튼 유례없이 몸을 사리고 챙기고 있다-_-;
그러니 평일에 왜 술 안 먹냐고 구박하지마;; 다 살려고 하는 짓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