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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방명록(Guest Book)

축전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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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mJeon 댓글 0건 조회 3,970회 작성일 16-02-28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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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_-때만해도 대학교 입학하면 홈페이지 계정 하나씩 주던 그 시절,
방문자 수 1천명, 혹은 1만명 돌파는 나름 그 시절의 그들에게 큰 의미가 있던때였다.
SNS도 없고, 검색엔진도 빈약한 그 시즌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하려면 직접 URL주소를 웹브라우저에 타이핑해야했던 시대인걸 감안하면 말야.
홈페이지 1만명 방문이란 기록을 하려면 시간도 꽤 필요했거니와,
다들 대학생 신분인지라 뭔가 쓸모있는 컨텐트도 기대하기 힘든 시절이었고,
순수 인기(?)에 의지하지 않으면 홈페이지 방문숫자를 올리는게 쉽지 않은 시절이었다.

그 당시에 홈페이지 방문카운터가 1,000, 혹은 10,000을 돌파하면
축전이라고해서 인기 홈페이지 등극을 축하하는 이미지를 교환하는게 유행이었다.
실제로 축전이 오가는 홈페이지 주인장들을 보면 나름 유명인사(?) 혹은 어장관리녀-_-;;;정도는 되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인터넷 트래픽이 넘쳐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당장 내 홈페이지 서버 트래픽을 분석해보면
방문객 카운터의 최소 10% 이상이 검색엔진 자료수집 로봇이고 (GoogleBot, FacebookBot,Bingbot)
작성한 포스트의 링크를 SNS인 페북에 올려놓은 경우 거의 대부분이 페이스북을 통하여 방문한다.

당연히 홈페이지 방문 카운터의 의미는 퇴색되고, 홈페이지 방문자 숫자가 1천명을 향해 달려가지만
어린시절 1천명, 1만명 방문객 카운터를 보면서 설레였던것처럼 큰 감명이나 의미부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나이가 들어 감성이 변한걸까
아니면 폭발적인 인터넷 급증으로 인한 정상적인 현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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