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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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mJeon 댓글 0건 조회 3,963회 작성일 16-04-16 01:24본문
근래 들어서 평일에 10시전에 퇴근한날이 손에 꼽는다. (엊그저께는 간만에 새벽에 퇴근해서 모텔에서 잠;;)
3월 초중반부터 한달 내둥 4월 중순이 되는 오늘까지, 주말만 사수한채로 평일엔 참 빡세게도 일한것 같다. 한미로 이직한지 4년이 넘은 시간동안 가장 빡빡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전 회사 다니던 30대 초반에 월화수목금금금 달리던 그때가 생각나는 시즌, 소위 이마트 정신이 다시 떠오르는 요즘이다. (이마트와 비지니스 해본 사람은 어떤 정신인지 알거임ㅋ) 당연히 평일출빠는 꿈도 못 꾸고 주말 아니었으면 애기 얼굴도 잊어먹을 판이다.
주말은 어찌저찌 사수한채로 달려왔건만 보고한 일정은 다가오고 결국 금요일인 오늘도 11시 넘어 퇴근하고 토요일인 내일도 기어이 출근을 하게 되었다.
자정이 넘어서 들어오니 와이프는 잠들어있고 퇴근한다는 카톡도 못 본듯 하다.
혼자서 방 정리를 좀 하고 씻으러 욕실에 가니 와이프가 애기랑 놀아줬던 흔적이 남아있다.
하루종일 말도 제대로 못 알아듣고 듣지도 않는 애기 끼고 사는데 인생이 뭐 재미있을려나. (거기에다가 시어머니랑 같이 살기까지 함-_-)
주말에 나름 애기를 전담마크하려 노력하고 분명 내 아들이고 아빠하고 부르면 귀엽지만 그래도 애기 보는 것은 여전히 나에게 상당한 정신력과 체력을 요하는 일이다. 때로는 차라리 회사에서 개발을 하는게 낫지란 생각도 들을만큼ㅋ
평범한 회사원인 나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까진 안 바랬어도 그냥저냥 남편 퇴근후에 같이 얘기하고 애기보고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미래를 꿈꾸며 나한테 시집 왔을텐데 말야.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 내일 출근한다는 말도 못 꺼냈다. (정확히 말하면 와이프님께서 카톡을 아직 안 읽었다;)
업무 분장을 하려해도 결국 다 내 업무로 돌아오는 상황인지라 (인수인계 + 옆에서 삽질하는것 잡아주느라 제때 진도 못빼면 니가 인수인계 제대로 안해서 그렇잖아라고 욕먹고 - 결국 내가 처리하는 것보다 더 힘들고 스트레스 받게 됨ㅋ)
못 알아듣는척, 모른척, 못하는척, 내 업무 아닌척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못 마땅해하며 살아왔지만 어쩌면 그들이 더 현명한 것인지도 모른다.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 일 몰빵 하는 것은 어딜가도 똑같은 듯)
심평원 법령 관련된 프로젝트(들)만이라도 좀 해결되면 가족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예전엔 2년 내내 빡센 프로젝트도 해봤기에 그때에 비하면야~ 라고 생각하지만 결혼 전과 결혼 후는 에너지 밸런싱에 너무나도 차이가 크다는걸 실감중이다.
그래도 말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It shall also come to pass)
3월 초중반부터 한달 내둥 4월 중순이 되는 오늘까지, 주말만 사수한채로 평일엔 참 빡세게도 일한것 같다. 한미로 이직한지 4년이 넘은 시간동안 가장 빡빡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전 회사 다니던 30대 초반에 월화수목금금금 달리던 그때가 생각나는 시즌, 소위 이마트 정신이 다시 떠오르는 요즘이다. (이마트와 비지니스 해본 사람은 어떤 정신인지 알거임ㅋ) 당연히 평일출빠는 꿈도 못 꾸고 주말 아니었으면 애기 얼굴도 잊어먹을 판이다.
주말은 어찌저찌 사수한채로 달려왔건만 보고한 일정은 다가오고 결국 금요일인 오늘도 11시 넘어 퇴근하고 토요일인 내일도 기어이 출근을 하게 되었다.
자정이 넘어서 들어오니 와이프는 잠들어있고 퇴근한다는 카톡도 못 본듯 하다.
혼자서 방 정리를 좀 하고 씻으러 욕실에 가니 와이프가 애기랑 놀아줬던 흔적이 남아있다.
하루종일 말도 제대로 못 알아듣고 듣지도 않는 애기 끼고 사는데 인생이 뭐 재미있을려나. (거기에다가 시어머니랑 같이 살기까지 함-_-)
주말에 나름 애기를 전담마크하려 노력하고 분명 내 아들이고 아빠하고 부르면 귀엽지만 그래도 애기 보는 것은 여전히 나에게 상당한 정신력과 체력을 요하는 일이다. 때로는 차라리 회사에서 개발을 하는게 낫지란 생각도 들을만큼ㅋ
평범한 회사원인 나에게 물질적인 풍요로움까진 안 바랬어도 그냥저냥 남편 퇴근후에 같이 얘기하고 애기보고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미래를 꿈꾸며 나한테 시집 왔을텐데 말야.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 내일 출근한다는 말도 못 꺼냈다. (정확히 말하면 와이프님께서 카톡을 아직 안 읽었다;)
업무 분장을 하려해도 결국 다 내 업무로 돌아오는 상황인지라 (인수인계 + 옆에서 삽질하는것 잡아주느라 제때 진도 못빼면 니가 인수인계 제대로 안해서 그렇잖아라고 욕먹고 - 결국 내가 처리하는 것보다 더 힘들고 스트레스 받게 됨ㅋ)
못 알아듣는척, 모른척, 못하는척, 내 업무 아닌척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못 마땅해하며 살아왔지만 어쩌면 그들이 더 현명한 것인지도 모른다.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 일 몰빵 하는 것은 어딜가도 똑같은 듯)
심평원 법령 관련된 프로젝트(들)만이라도 좀 해결되면 가족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예전엔 2년 내내 빡센 프로젝트도 해봤기에 그때에 비하면야~ 라고 생각하지만 결혼 전과 결혼 후는 에너지 밸런싱에 너무나도 차이가 크다는걸 실감중이다.
그래도 말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It shall also come to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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