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가치 있게. > 담벼락+방명록(Guest Book)

나이를 먹어가며 단기 기억력이 자꾸 떨어지고,
체력은 말할것도 없게 되었다.

그래서 술을 좀 줄여야겠어-_-

나의 시간은 중요하지만, 그것의 전제는 내 정신과 기력이 멀쩡할때다.

밤에 술을 마시면 수면을 망치고, 다음날 내 정신과 기력은 당연히(?) 이제 온전하지 않다. 그리고 왠지 그냥 자기 싫은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수면시간이 밀리는거지.

월요일인 오늘,

일요일부터 술도 안 마시고 적당한 운동해주면서 일찍 잠들었더니 연휴때 축 쳐졌던 컨디션이 다소 올라왔고,

오늘 회사에 출근해서 바른 생활 모드로 커피 한잔 하지 않고 물과 식사만 딱 맞춰서 해가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에너지가 충만했다.

그 에너지로 디제이 선곡도 하고, 컴퓨터에 대충 쌓아두었던 자료 정리도 하고,

이렇게 하루를 꽉 차게 썼을때 그 하루가 보람차고 기분이 좋다.


요즘 단기 기억 상실증 때문에 가정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인데 왠지 이런식으로 생활하면 이 증상도 완화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데파스1mg........ 이제 약기운이 올라온다.

일찍 잠들고 내일 아침에 산뜻한 느낌으로 기상하기를 기대해본다.



이렇게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것이
앞으로 내 인생의 향방을 많이 결정해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