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 담벼락+방명록(Guest Book)

(요즘의 평일식사.jpg)

지인들을 잘 둔 덕에...

11월말부터 생활에 꽤 큰 변화를 주었고;
벌써 6주가 지났네...
6주 사이에 변화는 우선 식단부터...;;; 채식 위주로 바뀌었고 ㅡ.ㅡㅋ (평일엔 99.9% 채식, 주말엔 일반식) 덕분에 살이 5kg 정도 빠졌다는거다. 커피도 일주일에 2~3잔으로 확 줄였다.
그 다음 모닝 홈트레이닝 습관이 정착되었다는 것. 꾸준히 한 결과 크런치(윗몸일으키기)하루에 100개씩 하고도 큰 무리가 없게 되었다. 팔굽혀펴기 50개도 같이 하고 있는 건 덤.
독서 습관이 생각보다 들이기 쉽지 않은데, 내가 사전지식이 있고 흥미가 있는 분야의 서적은 책 읽을 욕심도 나고 머리에 잘 들어오면서 금방 읽히는데 그렇지 않은 분야나 필자의 내용에 공감이 가지 않는 경우 영 머리속에 안 들어오고 읽는 속도도 나지 않더라고;;;

이런 습관 이후에 느낀 점은...
시간나면 뭐뭐뭐를 해야지...하는것은 다 부질없다는거다;;;
시간은 무조건 따로 내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몇시부터 몇시까지 무엇을 어떻게 한다...라고 사전 정의되어있고 그게 일간 혹은 주간 계획으로 잡혀 있어야 한다는거지...;;;
시간날때 책을 읽자, 시간날때 영어공부를 하자....다 안 되더라고ㅋ 우선순위를 정한 후 그에 맞게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사람이 나이들수록 변화하기 어려운 것이...
이미 생활습관이 다 루틴화 되어있고, 변화하기 위해 새로운 습관을 들이려면 기존 루틴 중 우선순위를 따져서 걷어내고 새로운 습관을 장착해야 한다.
나만해도 아침운동과 독서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루틴(스케줄)을 걷어낼때 쉽지 않았거든.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에 의한 주도적인 변화는 오지 않는다.

두달 가까이 새로운 생활습관을 정착시킨 결과는 만족도가 높았다.
요즘 신경쓰는 것은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의 집중도와 업무성과도를 최대한 올릴수 있느냐인데, 일정과 업무 우선순위가 수시로 변화하는 스타트업 특성상 참 쉽지 않기는 하다. 나 스스로도 고민해보고 회사 업무 효율과 관련한 책을 또 읽어보며 방안을 찾아가려고 생각중이다.

인생은 평생 배워가고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예전에 흘려들었던, 그러나 기억속에는 남아있던 그 문구가 다시 돌아와 맴도는 요즘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되기 위해...
여러말은 필요없겠지...실천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