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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았던 하루 13시간 근무 시즌이 지나가고~ (최종적으로 나온 아웃풋과 효율성 생각해보면 미친짓 이었다. 얻은것이 하나도 없다.) 무지막지하게 더웠던, 끝이 보이지 않았던 여름도 지나가고, 이제 밤에 창문 열고 자니 제법 춥다. 이미 잠옷은 긴팔로 갈아입었다. 이번주에는 선풍기를 청소하고 창고로 들여놔야지. 지난 몇달간 무리를 한 탓에 정말로 건강이 많아 나빠졌다. 출근하면서 전철 탈때 시간표가 보이지 않아서 놀랬고, 환절기 감기 증세가 2주나 지속되어서 놀랬고 다시 예전 몸상태로 되돌릴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
간만에 기록을 남겨본다. 이제 2024년도 마지막 달, 내년이면 47, 내년 1월 생일 지나면 만으로도 46세-_-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이런거구나, 느껴지는 한 해였다. 거기에 작년 11월에 교통사고로 인해 머리에 심한 타격을 받고 이빨까지 부러졌었는데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 후유증 까지 있는것 같다. 예전에 왼쪽 무릎을 펼때 딱딱 소리가 나서 동네 정형외과를 갔더니 꾸준하게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었다가 가지않고 꾸준히 운동했더니 다시 좋아졌던 경험때문인지, 병원에 가서 뇌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나 생각하다…
회사는 회사대로 빡세고ㅡ 가정 챙기는 것도 쉽지 않고ㅡ 가정과 취미 사이의 밸런스도 잡는 것이 쉽지 않고ㅡ 이래저래 40대 애아빠 애엄마들이 가장 빡세다는 그 시기를 지나고 있다. 애아빠들은 애아빠대로 힘들고 아쉬운 것이 있을거고 워킹맘들은 당연히 말할것도 없고 다행스럽게도 난 스스로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그냥 음악에 춤추면서 잘 놀고 오면 뭐든 다 받아들이고 이겨낼 맘 자세가 갖춰지더라고. 어쨌든 잘 견뎌내며 보낼 수 있을거야. 인생은 한번뿐이다. 결혼 이후에 처자식들과 보내는 시간도, 춤추며 즐겁게 노는 …
2024년 4월의 어느날, 40대도 꺾이면서 몸의 변화가 유난히 느껴지는 요즘, 달라진 점과 현황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기록해둔다. 나이 먹으며 느껴지는 몸의 변화들 1. 술이 약해졌다. 술 마시면 수면질에 확연히 영향을 미친다. 2. 수면질이 점점 떨어진다. (기온,습도,그날 먹었던 메뉴 등에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 3. 집중력/기억력이 떨어졌다. (해마가 퇴화한 느낌이다. 아! 뭘 해야겠다란 생각으로 메뉴 하나 열고 나면 "뭐 하려 했더라" 란 일이 잦다) 4. 체력도 떨어졌다. (술 먹거…
40대가 되었다고 한숨 쉬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반을 지나는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나이를 먹을 수록 시간 참 잘 간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40대가 되고나니 내 자신에 대해 여러가지로 돌아보고 좀 더 알게 되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여러모로 변화해가는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이란 것을 실감중이다. 모든 것이 예전 같지 않긴하다. 솔직히^^; 머리 돌아가는 것도, 체력도, 건강도, 면역력도, 근력도. 몸이 예전 같지 않구나라고 한숨 쉴 것이 아니라,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
참 평범하게 지낸 1년 같았지만 나름 많은 일들이 있었다. 회사에서는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었고 자식들은 계속 자라고 살사댄스 강사가 되고, 그러면서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춤추는 것은 늘 재미있다. 애들이 많이 어려서 와이프님과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먼 훗날 올해를 뒤돌아 보면 참 행복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렇게 마무리 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살자~!
5일차, 화요일 아침. 독박육아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수요일 아침에 와이프님이 오시거든. 일단 늘 그렇듯 애들 깨워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보내는 사진들은 생략ㅋ (이제 식상하잖아ㅋㅋ) 오늘은 밀린 개인사와 병원 순례를 진행했다. 먼저 간만에 이발을 하고, 무릎 수술한 곳은 실밥을 다 뽑았고, 9월부턴 병원 안와도 된다고 한다. 다만 관절부위이니 늘 외상에 조심할 것. 그 다음엔 치과를 갔는데-_-(이경록 원장님 보러 오산 애플치과 가려고 했지만 도저히 시간이 안 나서 그냥 동네 치과 감;;) 잇몸이 많이 상했다고 잇몸 치…
4일차, 월요일이다. 월요일이 되면 육아난이도가 급 하락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애들이 유치원과 어린이 집에 가는 날이란 말이지 캬캬캬캬 나는 휴가냈고ㅎㅎ 등원이 9시니까 8시반에 자연스럽게 TV로 깨운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아로니아 쥬스 마시고 옷 입고 뽀로로 단편 하나 보면 딱 9시~! 자 이제 등원시간! 모두 차에 올라탄다 실시! 일단 둘쨰 얼집에 먼저 델다주고~ 첫쨰 유치원에 델다주고~ 그럼 이제 나는 자유!.........가 아니라........ 이제부터 집안일 시작인거다 ㅡ.ㅡ;;;;;;;;;;;…
3일차, 일요일이 밝았다. 자연스러운 기상은 TV로 유도한다ㅋ TV 자주 보여주면 안되긴하는데;; 울리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시간에 아이들을 기상시키기 위해서는 TV 약빨이 최고더라고;; 에공;; 자 얘들아 주일성수 알지? 일요일은 성스러운 집안 청소하는 날이란다. 와이프님이 안 계셔도 집안이 반짝반짝 할 수 있게 모두 청소할 수 있도록! ......라는 희망사항이지만 아직까진 전혀 일손에 도움이 안된다ㅋㅋㅋ 개인적으론 저녁밥을 잘 안 먹는 첫째 녀석때문에, 점심엔 큰애 입맛에 맞게 차려주고, 대신 저녁때까진 간식은 일절…
와이프님이 안 계신채로 날이 밝았다. 8.24 토요일. 아주 이것들 굴러다니면서 자는 티가 팍팍 나는구나;; 이것들이랑 이제까지 같이 잤던 와이프님은 얼마나 그간 고생이 많으셨을까ㅠㅠ 자연스러운 기상을 위해 TV를 틀어준다. ........역시 TV소리에 자연스럽게 일어나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스무드하게 잠 깨우기 성공; 아침을 간단하게 여차저차 먹이고 응가 다 처리하고~ 가즈아~! 북한땅 보러! 오늘의 목표는 임진각 + 파주 평화랜드 이다. 임진각의 꼭대기에서 망원경을 보면 북한땅이 보인다고 하는데~ 진짜 보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