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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기록을 남겨본다. 이제 2024년도 마지막 달, 내년이면 47, 내년 1월 생일 지나면 만으로도 46세-_-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이런거구나, 느껴지는 한 해였다. 거기에 작년 11월에 교통사고로 인해 머리에 심한 타격을 받고 이빨까지 부러졌었는데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 후유증 까지 있는것 같다. 예전에 왼쪽 무릎을 펼때 딱딱 소리가 나서 동네 정형외과를 갔더니 꾸준하게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었다가 가지않고 꾸준히 운동했더니 다시 좋아졌던 경험때문인지, 병원에 가서 뇌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나 생각하다…
회사는 회사대로 빡세고ㅡ 가정 챙기는 것도 쉽지 않고ㅡ 가정과 취미 사이의 밸런스도 잡는 것이 쉽지 않고ㅡ 이래저래 40대 애아빠 애엄마들이 가장 빡세다는 그 시기를 지나고 있다. 애아빠들은 애아빠대로 힘들고 아쉬운 것이 있을거고 워킹맘들은 당연히 말할것도 없고 다행스럽게도 난 스스로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그냥 음악에 춤추면서 잘 놀고 오면 뭐든 다 받아들이고 이겨낼 맘 자세가 갖춰지더라고. 어쨌든 잘 견뎌내며 보낼 수 있을거야. 인생은 한번뿐이다. 결혼 이후에 처자식들과 보내는 시간도, 춤추며 즐겁게 노는 …
2024년 4월의 어느날, 40대도 꺾이면서 몸의 변화가 유난히 느껴지는 요즘, 달라진 점과 현황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기록해둔다. 나이 먹으며 느껴지는 몸의 변화들 1. 술이 약해졌다. 술 마시면 수면질에 확연히 영향을 미친다. 2. 수면질이 점점 떨어진다. (기온,습도,그날 먹었던 메뉴 등에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 3. 집중력/기억력이 떨어졌다. (해마가 퇴화한 느낌이다. 아! 뭘 해야겠다란 생각으로 메뉴 하나 열고 나면 "뭐 하려 했더라" 란 일이 잦다) 4. 체력도 떨어졌다. (술 먹거…
4일차, 월요일이다. 월요일이 되면 육아난이도가 급 하락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애들이 유치원과 어린이 집에 가는 날이란 말이지 캬캬캬캬 나는 휴가냈고ㅎㅎ 등원이 9시니까 8시반에 자연스럽게 TV로 깨운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아로니아 쥬스 마시고 옷 입고 뽀로로 단편 하나 보면 딱 9시~! 자 이제 등원시간! 모두 차에 올라탄다 실시! 일단 둘쨰 얼집에 먼저 델다주고~ 첫쨰 유치원에 델다주고~ 그럼 이제 나는 자유!.........가 아니라........ 이제부터 집안일 시작인거다 ㅡ.ㅡ;;;;;;;;;;;…
와이프님이 안 계신채로 날이 밝았다. 8.24 토요일. 아주 이것들 굴러다니면서 자는 티가 팍팍 나는구나;; 이것들이랑 이제까지 같이 잤던 와이프님은 얼마나 그간 고생이 많으셨을까ㅠㅠ 자연스러운 기상을 위해 TV를 틀어준다. ........역시 TV소리에 자연스럽게 일어나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스무드하게 잠 깨우기 성공; 아침을 간단하게 여차저차 먹이고 응가 다 처리하고~ 가즈아~! 북한땅 보러! 오늘의 목표는 임진각 + 파주 평화랜드 이다. 임진각의 꼭대기에서 망원경을 보면 북한땅이 보인다고 하는데~ 진짜 보일지 …
개인적으로 참 못하는것 중 하나가 멀티태스킹이다. 뭐 하나를 집중하면 다른것은 생각이 안나고 의식하고 있는것 외 다른행동들은 내몸에 배인 습관대로 가는것. 업무할때도 그렇고 이번처럼 독일에서 처음 기차탈때도 그렇고... 금번 출장의 대형사고. 독일전철에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5년전의 데자뷰다. 5년전 그땐 김포공항가기전 개화역에서 캐리어만 잡고 백팩을 두고 내렸더랬다. 무거운 백팩을 선반에 두고 딴 생각하다가 캐리어만 갖고 내린거지. 당시에 내린직후 분실신고를 했는데도 불과 두 정거장 사이에 도난을 당해 찾지못하고 노트북을 분실한…
통기타 두대- 두명의 세션 혼성으로 이루어지고 음정 괜찮게 잡는 후배 너댓명 10년전의 노래 악보- 10년전에는 이런 센티멘탈한 느낌이 들면- 그냥 기타 둘러매고 동아리방에 가서 기타 치다보면- 기타소리에 기숙사 주위에 지나가던 대학동기녀석들이 몰려들어 결국 밤늦게까지 노래 부르다가 기숙사로 들어가곤 했다. 이런 추억속에서 허우적대며 살기엔 이제 할일이 많고 나이도 많이 먹었지만- 가끔씩 감정이 허한 어느때인가 불현듯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훗- 나중을 기약하며- 오늘은 Zzz...
이래저래 잡생각이 많아 잠 못 이루는 밤. 전화한통화 하고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수 있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새벽-
한동안 잊고 있었어-_- 時테크.... 예전에는 정말 저것에 올인한 것 같았는데 어쩌다가 되어버렸지; Refresh time~*
운동은 역시- 즐겁다. 어떠한 것이 되었던간에 그 순간에 집중할 수 있고 긴장감과 시시각각 닥쳐오는 반전들 속에- 삶의 긴장감을 느끼고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역시 오늘도 기분좋은 밤- 하지만 나혼자만 기분좋아서 미안해지는 밤-